안녕하세요! 건강박사 여니입니다!
오늘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하는 혈액투석의 부작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혈액투석의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혈액 투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액 투석은 신장의 기능이 많이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받는 일반적인 치료 요법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투석기를 혈관에 연결하여 몸 안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정기적으로 걸러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투석기를 이용하여 혈관에 있는 과잉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춰 주어야 합니다.
노폐물이 축적된 환자의 혈액을 인위적으로 정상인의 세포 외액과 흡사한 투석액으로 정화시켜 주는 겁니다.
반투막을 경계로 환자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단백질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노폐물과 독소들만 체외로 배출시켜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투석액은 단시간에 혈액의 조성을 바꾸는 인공적인 액체입니다.
그래서 투석을 받고 난 이후 환자들은 부작용과 합병증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혈액투석을 받고 난 이후에 환자들이 호소하는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저혈압
저혈압은 혈액투석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는 부작용입니다.
투석 중 저혈압이 발생하면 갑작스런 식은땀,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복통을 호소합니다.
혈액 투석할 때마다 제거되는 혈중 수분의 양이 많거나, 수분 제거 속도가 빠르면 환자는 투석 후 저혈압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즉, 혈관을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서 증상이 발생하거나, 평소 심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분들일 경우 저혈압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투석액은 환자 본인의 혈액이 아니기 때문에 혈액과 동일한 농도로 맞출 수 없고, 투석을 하다보면 혈액이 묽어질 수 있어 저혈압 증상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저혈압이 발생하는 원인은 이 이외에도 투석시 과도한 체중 증가 혹은 투석액의 온도를 높였을 경우, 투석 중에 식사를 했을 경우, 투석 전에 항고혈압제를 복용했을 경우입니다.
단순 저혈압 이외에도 저혈압에 대한 체내 보상기전에 의해 드물게 심근경색, 출혈, 패혈증, 부정맥, 용혈 등의 더 심각한 부작용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근육경련
투석 중에 4분의 1의 확률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이며, 조기에 투석을 중단하는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투석을 하면서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는 총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투석을 진행하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그로인해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투석 후반부에 주로 근육경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로는 투석액의 나트륨 농도가 환자의 혈액 속 나트륨 농도보다 낮아서 근육 경련을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주로 팔과 다리 손에 근육 경련이 나타나며 금방 사라질 수도 있지만 투석 후 수 시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평소에 저혈압을 앓고 있던 환자 혹은 건강 체중 이하인 환자들은 일반 환자들보다 근육경련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투석을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투석 기간에 체중의 증가와 감소에 유의해야하며, 투석 중에 저혈압이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합니다.
3. 투석 불균형 증후군
혈액 투석을 받는 도중이나 혈액 투석이 끝난 이후에 생기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혈액 투석이 끝난 직후 초기에는 구역질, 구토, 불안, 두통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경련이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투석 전 요독 수치가 매우 높은 환자는 투석 불균형 증후군을 나타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투석 불균형 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의 혈액과 투석액 속의 농도 불균형으로 인한 뇌부종이 유발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혹은 투석으로 인해 뇌척수액의 수소이온 농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4.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혈액 투석 환자에게 자주 보이는 증상입니다.
원인은 요독 증상으로 혈액 투석시에 요소나 크레아틴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여 발생합니다.
이런 부작용이 발생하면 병원에는 보습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합니다.
5. 부정맥
혈액 투석 시작 후 첫 2시간 동안 가장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원인은 신장 전도에 영향을 주는 이온들의 혈중 농도가 투석 전후로 변화하여 발생합니다.
부정맥의 발생 빈도는 낮지만 혈액 투석 도중 환자가 사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환자가 신장질환 이외에도 관상동맥질환, 심근병증, 심낭질환 등 혈관과 심장관련 질환이 있으면 발생하기 쉽습니다.
대체적으로 강심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나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저혈압과 저산소증 발생 및 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6. 저혈당
저혈당은 환자가 투석 당일 당뇨 약을 복용했을 때 발생하거나 혹은 투석전에 충분히 식사를 하지 못하면 나타납니다.
대부분 신장 건강이 좋지 못한 환자분들은 당뇨병을 갖고 계시는데요.
주 증상은 식은땀이 나고, 손과 발이 떨리며, 어지러움이 발생하고, 피로감과 두통, 불안, 맥박 수 증가입니다.
이럴 때 병원에서는 포도당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완화시킵니다.
7. 성기능 장애
투석을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성기능 장애가 부작용으로 올 수 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 발기부전, 정자 운동성 감소, 성욕 감퇴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배란 억제, 월경 중단 및 감소, 성욕 감퇴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투석 환자 10명에 7~8명 정도가 성기능 장애를 호소합니다.
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이유는 신장 기능의 감소로 인한 요독증 때문입니다.
8. 불면증과 수면장애
투석 환자의 대부분이 수면장애를 호소한다고 합니다.
투석 치료는 정상적인 신장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의 저하로 호르몬과 뇌신경 전달 물질의 농도 변화가 커집니다.
이로 인해 정상인과는 다른 생리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그 중에 정신적인 부분의 변화가 발생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석 환자들은 수면장애 뿐만 아니라 우울증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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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혈액투석의 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언급한 부작용들 이외에도 투석을 통한 부작용은 더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제가 언급한 위의 부작용들은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부작용들입니다.
대부분의 부작용들은 투석액와 혈액의 불균형에서 오는 이상 반응들입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해 혈액투석 기술의 빠른 발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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