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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색맹과 색약

by 건강박사 여니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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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색맹이란?

색맹이란 정상인과 비교했을 때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다소 줄어드는 질병을 말합니다. 색맹은 모든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몇 가지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의 대표적인 예가 적록색맹입니다. 적록색맹은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색맹은 적록색맹 이외에도 청색과 황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황색맹과 드물지만 모든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전색맹 등이 있습니다.

색맹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한 색맹 테스트를 이용하여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색맹은 주로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유전적으로 발생하지만 간혹 질병이나 사고에 의해 후천적으로 색맹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색맹 중에 가장 흔한 색맹은 적록색맹인데 적록색맹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드물지만 뇌의 일부가 손상되어도 후천적으로 색맹이 될 수 있습니다. 뇌의 부분 중 색깔의 구분을 담당하는 부분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입니다. 색맹이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신호등을 보지 못한다거나 지인과의 대화에서 색의 혼동을 겪는 경우입니다. 

 

2. 색맹과 색약

색맹은 색을 완전히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지만 색약은 색을 구분 가능하지만 그 능력이 다소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색맹의 경우 구분하지 못하는 색이 매우 다양합니다. 청색, 녹색, 적색, 황색, 모든색 등 구분하지 못하는 색의 종류가 많지만 색약은 특히 적색과 녹색의 구분이 어려운 것이 서로 다릅니다. 색맹은 주변 환경과 무관하게 색을 분별하지 못하지만, 색약의 경우 밝을 때보다는 어두울 때, 가까이 있을 때보다는 멀리 있을 때 색을 구분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색맹에 비해 색약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색약 중 적색약인 사람은 적색과 녹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녹색약인 사람은 녹색만 구분하지 못합니다. 사실 일반인이 색맹과 색약을 정확히 구분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알고자 한다면 안과에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으면 색약인지 색맹인지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3. 색맹 진단

색맹을 진단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 가장 쉽게 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미지 테스트입니다. 이미지 테스트는 정밀한 검사는 불가능하지만 간단하게 색맹이 있는지 여부와 색맹의 종류를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맹 이미지 테스트에는 서로 색이 다른 여러 개의 점이 그려져 있고, 색맹이 없다면 이미지에 있는 글자를 바로 알아볼 수 있지만 색맹이 있다면 글자를 알아볼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미지테스트 이외에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색맹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색맹은 X염색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염색체의 상태를 보면 색맹인지 여부를 구분 가능합니다. 유전자 검사는 선천적 색맹일 경우 사용가능하며 후천적 색맹의 경우는 눈에 대한 검사와 뇌에 대한 검사를 통해 색맹 여부를 판단 가능합니다. 후천적 색맹의 경우 색맹이 된 원인을 예측하기 어렵다면 보다 다양한 검사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선천적 색맹의 경우 염색체를 바꾸지 않는 이상 완치가 되기 어렵지만 후천적 색맹은 원인을 알고 완벽히 원인을 치료하면 색맹을 없앨 수 있습니다. 

 

4. 색맹 치료

색맹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현재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색맹이 있는 사람도 색을 구분할 수 있는 색맹 안경이 나왔습니다. 색맹 환자들은 일상에서 색맹 안경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빛을 이용해서 색을 구분하게 도와주는 안경이므로 실내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보라색은 구분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색맹 환자들은 특정 색을 보지 못하는 것이므로 색맹 환자가 보지 못하는 색상의 빛을 2배 이상으로 강하게 투과시켜 주면 색맹 환자도 색을 볼 수 있습니다.

색맹 안경 역시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제작된 도구입니다. 최근에는 색맹안경 뿐만 아니라 색맹을 위한 모니터도 출시되었습니다. 색맹 환자들이 본인이 잘 안 보이는 색을 설정하면 모니터에서 특정 색의 빛을 더 강하게 내보내어 색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유전자 치료로 색맹을 완치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간이랑 비슷한 원숭이를 통해서 색맹 치료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인간에게 적용될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점점 색맹 완치의 길로 다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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